버버리 스토리
포목상 견습생이었던 21세의 토마스 버버리는 당시 사람들이 착용했던 무겁고 불편한 아우터웨어가 영국 날씨에 적합하지 않다는 사실에 주목했으며, 통기성 있는 원단을 개발해 사람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품었습니다. 버버리 설립 23년 후인 1879년, 토마스 버버리는 개버딘이라는 혁신적인 소재를 개발함으로써 그의 비전을 실현했습니다.
버버리는 창의성의 한계를 끊임없이 뛰어넘으며, 탐험가와 개척자들에게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의류를 개발해 왔습니다. 노르웨이의 극지 탐험가이자 동물학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프리드쇼프 난센(Fridtjof Nansen) 박사는 1893년 북극권에서 버버리의 혁신적인 원단을 착용 및 사용한 최초의 극지 탐험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20세기 초 영국의 저명한 탐험가인 어니스트 섀클턴(Ernest Shackleton) 경은 세 차례의 탐험에서 버버리 개버딘을 착용했으며, 이로써 버버리는 브랜드의 개척 정신을 계속해서 이어 나갔습니다.
버버리는 오랜 시간 이어온 탐험 정신을 바탕으로 자연이 선사하는 영감을 디자인의 최전선에 두고 있으며, 트렌치코트, 버버리 체크, 기마상 디자인(EKD)을 비롯한 버버리 하우스 시그니처 또한 탐험의 헤리티지를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