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치코트, 진화의 여정
1879년 토마스 버버리는 생활 방수 기능의 개버딘 소재를 발명했고, 이를 바탕으로 트렌치코트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개버딘 소재 발명 이후 140년, 첫 트렌치코트 탄생 후 100년이 지난 이번 시즌에는 그 동안의 클래식한 헤리티지 디자인에 이어 런웨이를 장식한 다채로운 디자인의 트렌치코트를 선보입니다.
기능적인 요소였던 D링, 스톰 플랩, 견장 등은 1960년대에 패션 스테이먼트로 진화하며 트렌치코트에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감각을 더하는 디테일이 되었습니다.
영국적 감각이 담긴 세계인의 스타일 아이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사촌인 리치필드 경은 1970년대의 트렌치코트 광고에 수 차례 출연한 바 있습니다.
20세기 후반을 거치며 트렌치코트는 과장된 어깨선과 강조된 허리 라인을 특징으로 하고 개버딘 외의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며 더욱 고급스럽고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이미지 8, 9, 10, 11: 리치필드 경 제공)